유신사: 도고온천 본관에서 3분 거리, 온천의 수호신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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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사: 도고온천 본관에서 3분 거리, 온천의 수호신을 만나보세요

도고온천 본관 바로 근처, 온천 마을에 조용히 자리한 기도의 장소

도고온천 하면 역사 깊은 본관이나 활기찬 온천가가 떠오르지만, 본관 바로 근처에 조용히 서 있는 작은 신사가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바로 ‘유신사’입니다. 온천의 수호신을 모시는 이 신사에는 도고 사람들이 온천과 함께 살아온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유신사|온천의 은혜에 감사하는 도고의 수호신

유신사 배전(전체)

도고온천 본관에서 바로, 온천가를 내려다보는 작은 언덕에 자리한 ‘유신사’. 그 이름 그대로 ‘온천’을 모시는 특별한 신사입니다.

이 신사는 예로부터 온천 자체를 신성시하며, 그 용출에 기도를 올려온 장소입니다. 도고온천이라는 지명이나 시설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이며, ‘온천 마을 도고’를 상징하는 존재 중 하나입니다.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는 온천 자체에 대한 감사를 표하는 조용한 참배의 장소이기도 하며, 일상의 소란함에서 벗어나 마음을 다스리는 시간을 선사하는 존재입니다. 유신사는 도고온천 자체의 ‘수호신’이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유신사’라는 이름이 말하는 것

유신사 배전

‘유신사’라는 이름은 그대로 ‘온천의 신을 모시는 신사’를 의미합니다. 전국에 수많은 신사 중에서도 이토록 직접적으로 온천의 존재를 나타내는 이름은 드뭅니다.

주제신은 오오나무치노미코토와 스쿠나히코나노미코토입니다. 이 두 신은 일본 신화에 등장하며, 도고온천의 기원과 깊은 관련이 있는 존재로 여겨집니다.

신화에 따르면, 두 신이 이요 땅을 방문했을 때 스쿠나히코나노미코토가 병에 쓰러진 적이 있었습니다. 오오나무치노미코토가 온천물을 끌어와 치료하자 스쿠나히코나노미코토는 건강을 되찾았고, 기쁨에 겨워 춤을 추기 시작했다고 전해집니다.

이러한 전승을 통해 예로부터 이 땅의 사람들은 온천의 은혜에 감사하며, 자연의 힘과 마주하며 살아왔습니다.

실제로 과거 지진 등으로 온천 용출이 멈췄을 때는 유신사에서 신악을 봉납하고, 다시 온천이 솟아나도록 기원해왔다고 전해집니다.

유신사에 서 있는 안내판

도고온천 본관에서 도보 3분, 온천의 신을 만날 수 있어요

유신사 입구

유신사는 도고온천 본관에 인접한 ‘간무리야마’ 중턱에 위치합니다. 본관에서는 도보 불과 3분 정도로 매우 접근하기 쉬운 입지입니다. 온천가의 활기에서 조금 떨어진 조용한 곳에 있어 부담 없이 들를 수 있는 것도 매력입니다.

주변에는 유신사와 마찬가지로 높은 곳에 있는 ‘하늘 산책로’나 과자의 신을 모시는 ‘나카지마 신사’ 등도 있어 짧은 산책 코스로 즐길 수 있습니다.

본관 대기시간에도 좋아요. 20분으로 알차게 즐기는 도고 우회 코스

유신사 바로 옆에는 과자의 신을 모시는 신사 ‘나카지마 신사’와 무료 족욕탕이 있으며, 도고 시가지를 내려다볼 수 있는 ‘하늘 산책로’가 있습니다. 둘 다 유신사에서 도보 1분 이내에 있어 작은 관광 명소들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나카지마 신사

예를 들어 유신사에 참배한 후 나카지마 신사를 방문하고, 하늘 산책로에서 족욕을 즐기며 도고 거리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대략 20분 정도의 체류 시간으로 3개 명소를 단시간에 둘러볼 수 있어 도고온천 관광을 한층 더 충실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하늘 산책로의 족욕탕

도고온천 본관은 인기가 높아 입장까지 대기시간이 발생할 수 있는데, 그때 방문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작은 신사에 깃든 도고온천의 역사와 기도

유신사는 도고온천의 중심지에 있으면서도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흐르는 숨겨진 존재입니다. 그 땅에 깃든 신앙이나 역사를 살며시 느낄 수 있습니다.

도고의 온천에 몸을 담그기 전에 그 은혜에 감사를 전하는 장소로서 유신사를 방문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유신사에 참배하는 유카타 차림의 두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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