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신궁 가이드: 해식동굴 안에 본전이 있는 미야자키의 절벽 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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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신궁 가이드: 해식동굴 안에 본전이 있는 미야자키의 절벽 신사

계단을 내려가 참배하는 절벽 신사! 우도신궁의 볼거리 완벽 가이드

미야자키현 니치난시에 위치한 우도신궁은 절벽의 동굴 안에 본전이 있는 독특한 신사입니다.

일본에서도 보기 드문 ‘내리막 신사’ 구조, 태평양을 바라보는 절경의 참배길, 소원을 비는 운다마 던지기 등 다른 신사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매력이 가득합니다.

이 글에서는 우도신궁의 볼거리를 소개합니다.

우도신궁

주홍색 누문이 서 있는 우도신궁 입구의 모습

우도신궁은 미야자키현 니치난시의 휴가나다 해안 절벽에 자리한 신사입니다. 주제신은 우가야후키아에즈노미코토로, 초대 천황인 진무 천황의 아버지입니다. 순산, 육아, 인연, 부부 화합, 항해 안전 등의 효험이 있다고 전해지며, 예로부터 신앙을 받아왔습니다.

우도신궁 기본 정보
항목내용
주소미야자키현 니치난시 오아자 미야우라 3232번지
전화번호0987-29-1001
참배 시간오전 6:00 - 오후 6:00
참배료무료
휴무일연중무휴
공식 사이트https://www.udojingu.or.jp/

일본 3대 내리막 신사! 계단을 내려가 본전으로 향하는 특별한 참배 체험

우도신궁의 가장 큰 특징은 ‘내리막 신사’라는 구조입니다.

일반적으로 신사는 계단을 올라가 본전으로 향하지만, 우도신궁은 그 반대입니다. 계단을 내려가 본전으로 향합니다. 군마현의 누키사키 신사, 구마모토현의 구사베요시미 신사와 함께 ‘일본 3대 내리막 신사’ 중 하나로 꼽히는, 전국적으로도 드문 신사입니다.

절벽을 따라 이어지는 주홍색 난간과 푸른 바다가 펼쳐지는 내리막 참배길

주홍색 계단과 난간이 절벽을 따라 동굴로 이어지는 광경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풍경입니다. 계단을 내려가면서 눈 아래 펼쳐지는 기암괴석과 태평양을 감상할 수 있는 것도 내리막 신사만의 특별한 체험입니다.

동굴을 향해 계단이 이어지는 우도신궁의 내리막 참배길

동굴 안에 본전이 있는 신비로운 공간

우도신궁의 본전은 절벽의 동굴 안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암굴에 감싸이듯 세워진 주홍색 사전은 다른 신사에서는 볼 수 없는 신비로운 광경입니다.

암굴 깊숙이 세워진 주홍색 우도신궁 본전의 외관

이 동굴은 신화에서 도요타마히메노미코토가 아들을 출산한 장소로 전해집니다. 동굴이라는 특수한 입지가 순산과 육아의 효험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도 흥미로운 포인트입니다.

동굴 안은 바깥세상과는 다른 고요함에 감싸여 있어 신성한 분위기 속에서 참배할 수 있습니다.

동굴 안에서 바깥의 바다와 참배길을 바라보는 풍경

주홍색 울타리와 태평양의 아름다운 대비를 이루는 참배길

우도신궁의 참배길은 본전으로 향하는 도중에도 절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참배길 오른편에는 주홍색 울타리가 쭉 이어지고, 그 너머로 태평양이 펼쳐집니다. 선명한 주홍색과 바다의 파란색이 이루는 대비는 우도신궁만의 특별한 경관입니다.

참배길을 따라 석등롱이 늘어서 있어 신사 특유의 장엄한 분위기도 느낄 수 있습니다. 소철 등 아열대 식물이 무성한 남국다운 풍경도 특징적입니다. 미야자키의 온화한 기후를 느낄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거북바위를 향해 운다마를 던지는 소원 빌기 체험

우도신궁에는 ‘운다마 던지기’라는 인기 액티비티가 있습니다.

나무 받침대에 놓인 운다마의 모습

본전 앞 절벽 아래에 있는 ‘영석 거북바위’ 등 위의 움푹 파인 곳에 운다마를 던져 넣습니다. 성공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전해지며, 많은 참배객이 도전하고 있습니다.

절벽 아래에 있는 영석 거북바위를 참배길에서 바라본 경관 움푹 파인 영석 거북바위와 주변의 금줄 장식 모습

운다마는 5개에 200엔입니다. 남성은 왼손으로, 여성은 오른손으로 던지는 것이 규칙입니다. 절벽 위에서 눈 아래의 거북바위를 겨냥한다는 로케이션도 이 소원 빌기의 묘미입니다.

바람의 영향을 받기 쉬워 난이도가 높지만, 그래서 성공했을 때의 기쁨도 큽니다. 참배의 추억이 될 체험으로 꼭 도전해 보세요.

점괘 선반에 놓인 운다마가 든 나무 상자

순산·육아 신앙의 상징 ‘오치치이와’와 ‘오치치미즈’

본전 안쪽 동굴에 있는 ‘오치치이와(젖바위)‘는 순산과 육아의 효험을 바라는 참배객에게 인기 있는 명소입니다.

천장에서 두 개의 젖가슴 모양으로 늘어진 바위로, 도요타마히메노미코토가 아들을 남기고 바다로 돌아갈 때 양쪽 젖가슴을 이 암굴에 붙이고 갔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동굴 안에 늘어진 우도신궁의 오치치이와와 참배길의 모습

오치치이와에서 떨어지는 물은 ‘오치치미즈(젖물)‘라고 불리며, 이 물로 만든 사탕 ‘오치치아메’는 우도신궁의 명물입니다. 순산과 육아 기원으로 방문한다면 꼭 들러보세요.

우도신궁의 오치치미즈가 모셔진 동굴 안의 제단

기암괴석과 태평양이 어우러진 절벽의 절경

우도신궁은 참배뿐만 아니라 경승지로서도 볼거리가 있습니다.

경내와 참배길 곳곳에서 태평양을 마주한 절벽과 기암괴석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오랜 세월에 걸쳐 파도에 깎인 바위들의 조형미는 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주홍색 울타리 너머로 기암괴석과 태평양을 바라보는 우도신궁 해변의 경관

특히 파도가 부딪치는 기암괴석의 박력은 압권입니다. 거친 자연의 힘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습니다.

파도가 부딪치는 기암괴석이 이어지는 해안 풍경

조금 높은 곳에서는 본전 구역을 부감할 수 있으며, 절벽에 달라붙듯 세워진 사전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우도신궁의 스케일을 잘 알 수 있는 뷰포인트입니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본 우도신궁 본전 구역과 절벽의 전경

우도신궁 가는 방법

우도신궁은 자동차로 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대중교통으로는 전철과 버스를 함께 이용하거나 버스로 갈 수 있습니다.

자동차의 경우, 미야자키시 중심부에서 약 50분 소요됩니다. 신사 근처에 무료 주차장이 여러 곳 있습니다. 주차장 상세 정보와 혼잡 상황은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우도신궁의 무료 주차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대중교통의 경우, 오비에서 갈 때는 JR 니치난선 ‘아부라츠역’에서 버스로 약 20분 소요됩니다. 미야자키 시내에서 갈 때는 미야자키역에서 오비행 버스가 운행되며, 우도신궁에도 정차합니다. 버스 운행 횟수가 제한적이므로 사전에 시간표를 확인해 두세요.

미야자키 교통

절벽×동굴×절경. 유일무이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우도신궁

주홍색 울타리와 기암괴석이 늘어선 태평양 연안 산책로의 풍경

우도신궁의 볼거리는 내리막 신사의 독특한 구조, 동굴 안의 본전, 운다마 던지기 소원 빌기 체험, 그리고 태평양의 절경까지 다양합니다.

이만큼의 요소가 갖춰진 신사는 전국에서도 드물어, 참배와 관광 모두를 만끽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소요 시간은 참배만 한다면 1시간 정도입니다. 입구에는 기념품점과 카페도 있으므로, 여유롭게 즐기려면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잡으면 좋습니다.

미야자키를 방문하신다면 꼭 우도신궁에 들러보세요.

남국의 식물에 둘러싸인 참배길과 바다로 이어지는 길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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