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역에서 아라시야마까지 가는 방법: 기차 vs 버스 - 단순 시간 비교를 넘어선 완벽한 가이드

교토 관광 인기 명소 ‘아라시야마’로 가는 최적의 방법은?

교토 관광에서 아라시야마는 빼놓을 수 없는 인기 명소 중 하나입니다. 대나무 숲길, 도게쓰교 다리, 텐류지 등 볼거리가 가득한 지역이지만, “교토역에서 아라시야마까지 어떻게 가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자주 듣게 됩니다.

기차? 버스? 택시? 각각의 장단점은? 요금은? 소요 시간은?

특히 처음 교토를 방문하는 분들은 이런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가이드북이나 웹사이트에서는 “기차로 16분!”, “버스가 편리해요!”와 같은 정보가 넘쳐나지만, 실제로 어떤 교통수단이 자신에게 맞는지 판단하기 어렵죠.

그렇습니다. 명확한 답이 없는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교토역에서 아라시야마까지 가는 방법을 단순 승차 시간뿐만 아니라 ‘실제 총 소요 시간’이라는 관점에서 철저히 비교합니다. 승차장까지의 접근성, 목적지까지의 거리 등 현지를 잘 아는 정보를 바탕으로 여러분에게 딱 맞는 이동 수단을 찾아보겠습니다.

결론! 소요 시간은 큰 차이 없음, 상황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이용 방법.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교토역에서 아라시야마·사가노 지역으로 가기 위해 기차와 버스 중 어느 것이 더 빨리 도착할 수 있는지는 실제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앞으로 설명드리겠지만, 매우 간단히 결론을 내리자면 이동 수단은 여행 스타일에 따라 다음과 같이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 여유로운 스타일: 시영 버스 추천
• 서두르는 스타일: 기차 추천
• 특별한 선호가 없다면: 먼저 출발하는(바로 탈 수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부터 왜 이런 스타일로 선택하는 것이 좋은지의 근거를 ‘소요 시간’을 중심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승차 시간만 비교하면 기차가 압도적으로 빠르다

먼저 기차와 버스의 승차 시간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JR 사가노선은 소요 시간 16분, 환승 없음, 요금은 240엔으로 아라시야마·사가노까지 갈 수 있습니다.

반면, 교토 시영 버스는 교토역 앞에서 아라시야마 버스 정류장까지 이용하며, 이 경우 소요 시간은 약 45분, 환승 없음, 요금은 230엔입니다.

버스는 기차보다 10엔 저렴하게 갈 수 있지만, 약 30분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이것만 보면 당연히 기차가 더 좋아 보이지만, 고려해야 할 다른 점들이 있으니 계속 살펴보겠습니다.

메인 거리까지의 이동 시간

앞서 본 바와 같이, 기차를 이용하면 아라시야마에 더 빨리 도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JR 사가노선의 정차역인 사가아라시야마역에서 메인 거리인 나가쓰지 거리까지 약 10분 걸어야 합니다. 기차에서 내려서 역을 나가기까지 5분으로 계산하면, 여기에 드는 소요 시간은 15분 정도로 봐야 합니다.

반면 시영 버스의 경우, 하차 버스 정류장인 ‘아라시야마 버스 정류장’은 란덴(교토후쿠 전철) 아라시야마역 바로 앞에 있습니다. 즉, 메인 거리의 한가운데에 있기 때문에 시영 버스를 이용하면 나가쓰지 거리까지 걷지 않고 도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를 고려하면, 기차 이동과 버스 이동의 차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기차 이용과 버스 이동의 차이는 14분, 그 차이는 승차 시간만 비교했을 때보다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승차 장소까지의 이동 시간

교토역에서 이러한 대중교통을 이용한다고 할 때, JR 사가노선을 타는 것과 교토 시영 버스의 아라시야마행 버스를 타는 것은 승차 장소의 복잡성에 얼마나 차이가 있을까요?

교토 타워가 있는 교토역 중앙 출구에서 출발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먼저 기차의 경우입니다.

교토역은 신칸센을 포함해 많은 노선이 들어오며, 지하철까지 합치면 역내는 거대한 미로로 유명합니다.

JR 사가노선을 이용할 경우 32번 승강장으로 향해야 하는데, 약간의 거리가 있습니다. 승강장까지 3~5분 정도로 예상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32번 승강장까지의 경로 자체는 단순하므로, 익숙한 사람은 2-3분, 처음 가는 사람은 5분 정도 예상하면 안심입니다.

반면 시영 버스의 경우는 단순명쾌합니다. 중앙 출구 바로 앞에 있는 버스 터미널의 C6 승차장으로만 가면 됩니다. 교토역 중앙 출구로 가기 전에 승차장에 도착할 수 있으므로, 소요 시간은 0분이라고 해도 좋겠습니다.

이를 고려하면, 기차 이동과 버스 이동의 차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기차 이용과 버스 이동의 차이는 9분. 그 차이는 10분 이내로 줄었습니다.

엄밀히 보면 기차가 더 빠르다는 결론이 나오긴 하지만, 여기까지 오면 기차나 버스의 출발 시각에 따라 어느 쪽이 더 빨리 아라시야마의 메인 지역에 도착할 수 있는지는 쉽게 역전될 수 있습니다.

이로써 무조건 기차를 선택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결국, 어느 쪽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일까요? 다음에서 그 결론을 내려보겠습니다.

기차와 버스,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할까?

기차와 버스, 각각 어떤 경우에 어느 쪽을 이용하는 것이 최선인지 아래에 정리했습니다.

• 기차를 이용하는 것이 추천되는 경우
  • 많이 걷고 싶은 사람, 체력에 자신 있는 사람
  • 1초라도 빨리 아라시야마에 도착하고 싶은 사람
•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추천되는 경우
  • 가능한 한 도보 이동을 줄이고 싶은 사람
    • 비가 내릴 때
    • 매우 덥거나 매우 추울 때
    • 아라시야마·사가노에서 많이 걸을 예정이라 이동 시 체력을 아끼고 싶을 때
  • 방향 감각이 없는 사람
    • 지도를 읽지 못하는 경우
    • 낯선 땅을 걷는 것이 어려운 경우
  • 교토의 거리 풍경을 감상하며 아라시야마로 향하고 싶은 사람

참고로, 위와 같은 특별한 희망이나 상황이 없을 때는,

“둘 중 먼저 출발하는 것을 타면 된다”

라는 결론이 됩니다.

시간에 더 신경 쓰고 싶다면

“버스 출발 후 10분 이내에 기차가 출발한다면 기차를 타는 것이 더 빠르다”

라는 결론이 됩니다.

각각의 출발 시각을 확인하여 자신의 관광 계획에 맞게 이용할 수 있는 쪽을 선택하세요.

다만, 버스 이동은 교토의 거리를 달리므로, 거리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아라시야마로 향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추천합니다.

자신의 여행 스타일에 맞는 최적의 교통수단으로 아름다운 아라시야마의 매력을 만끽하자

이 글에서는 기차와 버스 모두에 대해 표면적인 소요 시간뿐만 아니라 실제 총 소요 시간과 편의성까지 깊이 있게 비교했습니다.

최종적인 선택은 그날의 상황이나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달라집니다. 기차파든, 버스파든, 어느 쪽을 선택하든 약 45분 전후로 아라시야마의 매력적인 지역에 도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 글에서 가장 전하고 싶은 것은, 기차와 버스, 어느 쪽을 선택해도 총체적으로는 10~15분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어느 쪽을 선택하든, 큰 그림에서 보면 손해 보는 일은 없습니다. 오히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는 이동 수단’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시간을 우선한다면 기차, 교토의 거리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이동하고 싶거나 체력을 아끼고 싶다면 버스 등, 여행의 목적에 맞게 선택하세요. 이동 시간조차도 즐거움으로 바꾸는 것. 이것이 여행의 묘미이기도 합니다.

아라시야마에 도착하면 계절마다 달라지는 자연, 역사 있는 사찰과 신사, 전통 공예품, 맛있는 일본 요리 등 교토 관광의 진수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동 수단에 신경 쓰면서도 목적지에서의 경험을 최대한 즐길 여유를 가지고 싶은 것입니다.

편리한 교통 접근성을 활용하여 아라시야마 산책을 마음껏 즐기세요. 대나무 숲의 흔들림, 도게쓰교에서 바라보는 호즈가와 강의 전망, 계절의 꽃들 등 교토만의 아름다운 풍경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풍경으로 가는 길도 여러분의 교토 여행의 멋진 한 부분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