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을 탄 듯: 오사카의 70년 전통 카페 올란다에서 완벽한 커피와 함께 즐기는 향수

오타로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70년 역사가 살아 숨쉬는 순수 카페의 세계로

오타로드

일본 3대 전자상가 중 하나로 꼽히는 오사카 닛폰바시. 애니메이션, 피규어, 메이드 카페, 포켓몬 카드 등 일본의 팝 문화로 가득한 오타로드 북쪽 끝에 조용히 자리 잡은 순수 카페가 있습니다.

그 이름은 “커피숍 올란다”.

부부가 운영하는 이 카페의 문을 열면, 70년의 시간을 뛰어넘는 여행으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커피숍 올란다는 1954년에 창업한 오래된 카페입니다. 고집스러운 커피로 유명하며, 운영하는 부부의 인품 또한 지역 주민부터 관광객까지 사랑받는 카페입니다.

닛폰바시 오타로드 북쪽 끝

가게 앞 간판

커피숍 올란다는 “차 한잔 하러 갈까요?”라는 컨셉으로 방문해주세요. 그래서 식사는 간단한 스낵만 제공됩니다.

더욱이 이 컨셉은 철저히 지켜져, 합석도 허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 넓지 않은 매장 내부, 좌석은 기본적으로 4인용 테이블 석입니다. 이곳에서 보내는 시간과 공간을 편안하게 즐기길 바랍니다. 그래서 혼자 오더라도 합석은 없습니다.

“잠깐 쉬어가기”에 부담 없이 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천천히 편안하게 쉴 수 있습니다. 이런 가게 만들기에서도 이 카페를 운영하는 부부의 인품이 엿보입니다.

커피숍 올란다의 내부는 향수와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쇼와 레트로 분위기입니다. 나무결 벽면이 매장 전체를 감싸고, 부드러운 빛을 발하는 벽걸이 조명이 편안한 공간을 연출합니다.

매장 내부

다크우드 가구와 빨간 쿠션 시트의 대비가 클래식한 분위기를 한층 돋보이게 합니다.

매장 내부

벽에는 메뉴와 취재 당시의 기사가 장식되어 있습니다. 쪽모이 바닥도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전체적으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매장 내부입니다.

매장 내부

커피숍 올란다에 가면 꼭 블렌드 커피를 마셔보세요. 주인이 선대인 아버지로부터 엄격하게 배운 기술이 빛나는 최고의 커피입니다.

쓴맛이 적고 마일드합니다. 그러면서도 제대로 된 깊은 맛이 있어, 정성 어린 작업을 느낄 수 있습니다.

로스팅과 블렌딩을 자체적으로 한다고 하니, 제조법부터 고집스러운 블렌드 커피입니다. 다른 커피와는 한 수 다른, 확실한 기술과 센스가 있기에 낼 수 있는 맛입니다.

수량 한정이긴 하지만, 모닝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놀랍게도 음료 값만으로 무료로 제공됩니다. 모닝 서비스는 미니 샌드위치와 과일이 포함됩니다.

모닝 서비스

메뉴판

커피숍 올란다의 메뉴는 커피 라인업이 풍부합니다. 블루마운틴, 킬리만자로, 콜롬비아 등 순수 카페에서만 맛볼 수 있는 고품질 커피 원두를 사용한 커피도 즐길 수 있습니다.

소프트 드링크도 다양하며, 오사카 명물 “믹스 주스”도 있습니다. 식사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간단한 스낵만 제공됩니다.

커피 메뉴

홍차 메뉴

소프트 드링크 메뉴